현대로템 홍보관은 창원공장 투어 프로그램의 출발 지점으로, 단순한 홍보 전시관이 아닌 기업 철학과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관으로 설계되었다. CAPLAN은 층고가 낮은 건물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천장·벽체·바닥이 하나로 이어지는 튜브형 구조를 적용했다. 이 튜브는 로비를 중심으로 전시관 전체를 관통하며 공간을...
히토는 사람(ひと)의 의미와 불(火)과 흙(土)의 뜻이 중첩된 단어다. 더프로젝트엔도는 히토의 키워드에 서사를 입혀 클라이언트의 고향인 포항의 퇴적암과 화석을 활용한 브랜드 콘셉트를 구상했다. 이에 흙처럼 시간이 쌓이고, 불처럼 따뜻하게 이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곳이란 의미를 공간에 투영시켜 켜켜이 쌓인 시간을 마주할 수 있는 곳, 즉 소중한 시간이...
박세은반포자이 90PY : Arch House(이하 Arch House)는 아치형과 곡선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렌치 무드가 반영된 아파트 주거 형태의 프로젝트다. 클라이언트의 바람이던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과 로망을 반영한 집으로, 디자인스튜디오모노는 90평 규모의 공간을 정제된 우아함과 클래식한 멋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이에 현관을 비롯한 복도, ...
DAYOFFPHOTO 류현민슈코다이닝은 손님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갓포 요리를 선보이는 정통 일식 다이닝이다. 취향을 의미하는 일본어 슈코우(趣向)에서 착안한 프로젝트로 시옷스페이스는 단순한 입맛을 넘어 공간과 분위기 그리고 감각 전체를 아우르는 섬세한 결의 공간을 기획했다. 이에 브랜드가 지닌 서사를 공간적 언어로 풀었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
세라미크의원 강남점은 아름다움을 넘어, 그 안에 머무는 순간이 작품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계획됐다. 결과적으로 브랜드와 공간, 그리고 고객 경험이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였다. 정제된 고요 속의 빛을 주제로 재료의 질감과 색채의 조화를 극대화하며, 장인이 섬세하게 빚어낸 조각 같은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세라미크 브랜드의 피부가 작품이 될 것...
유랩은 교보문고 마곡점을 통해 서점 이상의 가치를 제안하고자 했다. BOOKSCAPE라는 콘셉트 아래, 책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재해석하며, 세대와 감각을 넘나드는 새로운 리테일 환경을 만들어냈다. 공간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미디어는 영상화를 통해 정보전달과 함께 책이라는 매체에 대한 존중과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서점과 문구의 경계를 허문 동선은 하나의...
TIRTIR(이하 티르티르)는 자신만의 톤과 결을 존중하며, 누구나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뷰티 브랜드다.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인 Be You, Be Confident는 소비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다양한 피부 톤과 개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독려한다. 성수에 자리한 티르티르 플래그십 스토어 SHADE VALLEY는 이러한...
HDC강동 I PARK THE RIVER는 고덕비즈밸리에 위치한 신개념 복합공간이다. 라이프스타일몰, 시네마, 피트니스, 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강동 I PARKTHE RIVER는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한 순환형 커머셜 공간이다. 크리트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일하는 삶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오피스에 집중했다. 이에 개인의 리듬과 감각...
하온재(嘏溫齋)는 따뜻한 온기와 아늑함이 머무는 집이라는 의미를 지닌 4층 규모의 단독 주택으로 완성됐다. 스튜디오 모노는 미니멀리즘과 절제된 미학을 바탕으로, 일상 속 고요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한 스페이스를 지향했다. 이를 위해 높은 천장으로 확보된 수직적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대형 창을 계획하고, 자연광이 머무는 조용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전체적인 ...
서울 마곡의 복합시설 원그로브(One Grove) 내 그로브 라운지(Grove Lounge)는 숲속에 스며드는 햇살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는 이곳을 단순한 라운지를 넘어, 구성원들이 잠시 멈추고 생각을 정돈하며 영감을 얻는 곳으로 작용하길 의도했다. 자연의 감성과 도시의 리듬이 교차하는 이 라운지는 고요한 이완과 창의적 몰입이 공존하는...
BANILACO FLAGSHIPSTORE SEONGSU는 거칠고 거대한 도시 결 사이에서 시작되는 취향 탐색의 여정을 담고 있다. 낯익지만 새롭게 재해석된 핑크빛 파사드는, 고객에게 그 안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몰입의 첫 단추를 제공한다. 1층 컬러 존은 다양한 색조와 텍스처가 어우러진 나만의 스타일 실험실처럼 구성된다. 제품들이 형성하는 시각적 리듬 속...
여주현은 대구 북성로의 골목 어귀에 위치한 고택 한옥을 정주형 스테이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이음은 약 20년간 비워두었던 한옥의 재건축을 위해 좁은 면적과 구조적인 제약 등의 단점들을 극복해야 했다. 이에 공간 분할, 채광, 시선 동선, 체류의 흐름 등을 세밀하게 조율하여 숙박과 휴식, 감상과 체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기획했다...
광교 갤러리아피부과는 디자인오다가 본관과 별관, VIP 라운지 작업으로 나뉘어 진행한 프로젝트다. 각 구역의 콘셉트와 톤 역시 달리해 본관은 밝고 우아한 화이트톤으로, 별관은 그린 대리석의 우드톤이 강조된 묵직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별관을 지나 진입하는 VIP 라운지는 낮은 조도와 어두운 톤으로 보다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공간으로 기획했다. 메인 출입구인 ...
서울 가회동에 위치한 더블재는 전통 한옥의 구조와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프리미엄 한옥 호텔 브랜드 노스텔지어와 윤현상재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 프로젝트는 한국 고유의 미학을 바탕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소박(素朴)이라는 미학 개념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곳을 만들고자 했다. 이 집은 一자와 ㄱ자 구조가 만나는 ...
iloom ipark the river는 단순한 제품 진열을 넘어, 일상의 감각과 삶의 태도를 공간으로 풀어낸 프로젝트다. oftn studio를 통해 설계된 이 곳은 브랜드의 철학인 생활에 진심을 iloom lifestyle village라는 구조 아래 구현하며, 신혼, 육아, 성장, 독립 등 다양한 삶의 시기를 담은 구역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
판교신도시에 자리한 섬든린은 판교 초기 개발 당시 지어진 목조 단독주택을 철거하고 새롭게 지은 단독주택이다. 세 자녀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 지어진 섬든린은 부부와 세 자녀, 총 다섯 식구를 위한 맞춤형 주택이다. 조성욱건축사사무소는 섬든린의 파사드를 높이와 형태가 다른 밝은색의 라임스톤 매스들을 조합하여 완성했다. 곡선과 직선, 고저의 리듬이 살아있는...
D Private Lounge는 종이의 상징성과 질감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과거의 종이가 거래 이상의 의미를 지녔듯, 이 스페이스는 고객과 브랜드 간의 오랜 신뢰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입구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곡선형 벽체는 마치 펼쳐진 종이처럼 유기적인 흐름을 형성하며,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연결한다.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은 경계를 완화시키고...
Kleam 클리닉은 한국의 K와 빛의 Gleam, 여기에 끌림이라는 언어적인 레이어를 중첩시킨 브랜드다. 인투익스는 브랜드의 철학을 스페이스에 투영시켜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공간을 기획했다. 이에 입구의 리셉션과 대기 공간은 베이지 톤의 마감재와 우드 소재로 내추럴한 무드를 연출했고, 라운지 벽면 한쪽에는 소나무 조경을 배치해 한국적인...
NAIN COMPANY 프로젝트는 여성 의류 쇼룸과 오피스를 겸한 공간으로 기획됐다. 디자인스튜디오 모노는 1층에 세 개의 도어를 활용해 쇼룸과 오피스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분리했다. 와이드한 우드 도어의 솔리드함과 패브릭 접합 유리의 보이드함이 공존하며, 도어 사이의 원목 원기둥이 시각적 포인트를 더해준다. 내부는 뉴트럴 톤의 스페셜 페인트와 애쉬우드로 조...
The ore(이하 디오르)는 경사진 땅 위에 자리한 주택으로, 지형의 단차를 살려 입체적인 스페이스를 만들었다. 건물은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개 매스로 나뉘며, 어두운 매스는 손님을 맞는 공용 공간, 밝은 매스는 가족이 머무는 사적 공간이다. 각 매스는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햇빛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배치되었다. 지하 주차장에서 집 안으로 이어지...